얘들아,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 by 아리난



하긴 그렇다. 누구든지 자신이 원해서 태어난것은 아니며, 평생에 걸쳐 지고가야하는 가족이나 환경,성격 같은것들 중 어떤것도 스스로가 택할수 있었던것은 없다. 심지어 내가 불리워질 나의 이름조차.

그럼에도 품고있는것이 어떤 조건이던지간에 당장 발밑에 펼쳐진 하루하루를 살아가지 않으면안되고, 스스로가 살아가는것을 멈추는 것은 일종의 반칙같은 기분이다.

정말로 생이라는 숙제를 잘 풀어내는 일은 참 어려운것 같다ㅎㅎㅎ 잘하고 싶은데 말이지.


바닥에 떨어진 두부같던 삼년.
주우려해도 잡아지지않고 부서져버리는 흐물흐물 지저분해진 흐트러진 생각들.

그래도 딴에는 최근 몇년동안 스스로를 많이 추스리고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했었는데ㅋㅋ
너무 많이 부서져서 너무 오랫동안 수습이안되었다.



샤르트르는 그랬다. 타인은 나의 지옥이다.



역시 나에게 유일한 백신은 책인것 같다.
고맙습니다. 좋은 책들을 만들어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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